강릉산불 피해액 400억 육박...사유재산만 33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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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발생한 강릉지역 산불피해 1차 조사결과, 피해액이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2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6명이 경상을 입었다.
한편 강릉시는 5월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5월말 복구 관련 예산편성과 제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피해 건축물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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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지난 11일 발생한 강릉지역 산불피해 1차 조사결과, 피해액이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27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6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217가구 48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현재 강릉 아이스아레나 118가구 248명, 임시 숙소 83가구 201명, 친척 등 16가구 40명이 임시 거주하고 있다.
특히 기존 동해안 산불과는 달리 '도심형 산불'로 확대되면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문화재 피해가 막대했으며 피해액이 398억46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시설 피해액은 333억5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유형 별로는 건축물이 전파 201채, 반파 41채, 소파 24채 등 226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유산은 상영정 등 4곳이 피해를 입었고 체육시설은 샌드파인 골프장내 산림 40㏊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인 피해도 156곳에 달했다. 비닐하우스 37동, 저온저장고 17동, 농업창고 10동, 농기계 532대, 축사 및 농막 58동이 전소됐다.
문화재도 강원도지정문화재인 방해정이 부분적으로 파손되면서 6억91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강릉시는 이재민들의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이동식 주택 50채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출금 원금과 이자유예, 정책자금 지원 등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릉시는 5월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5월말 복구 관련 예산편성과 제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피해 건축물 철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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