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명도·방축도 ‘가고 싶은 K-관광 섬’ 키운다

김창효 기자 2023. 4. 18. 14: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군산 방축도 출렁다리.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 고군산군도가 ‘K-관광섬’으로 육성된다.

군산시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가고 싶은 K-관광 섬 공모’에 ‘말도·명도·방축도’가 선정돼 국비 50억 원 등 총사업비 115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개통 예정인 ‘방축도-광대도-명도-보농도-말도’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278m의 해상인도교와 연계해 캠핑장과 해안 탐방로를 조성한다. 이 사업은 ‘고군산군도 트레킹 하이’(하늘 도보여행을 통해 즐기는 특별한 휴식과 모험)라는 주제로 노을멍축제·깃발축제 등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섬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고군산 말도 등대. 군산시 제공

이번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은 전국에서 14개 섬이 지원해 5곳이 뽑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군산 말도·명도·방축도와 여수 거문도, 신안 흑산도, 인천 옹진 백령도, 경북 울릉도 등 5개 섬을 선정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K-관광섬 육성사업은 휴양과 체험을 중시하는 여행 추세에 맞춘 사업으로 말도·명도·방축도의 잠재력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그간 선유도·장자도·무녀도 등 육지 섬 위주로 개발됐던 고군산군도가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문화개발을 통해 국내 대표 해상여행지로 국민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군산군도는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3∼2024년 한국 관광 100선’과 ‘CNN이 지목한 아시아의 대표 관광명소 18선’에 국내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으며,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서해안의 대표 명소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