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백종원 예산시장 찾습니다"

이미연 2023. 4.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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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주거·관광·산업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별 특색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지역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른 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지자체가 마련한 창의적인 성장전략을 정부가 지원하여 의미있는 지역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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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신활력창작소 사업 예시(2018년, 2022년 선정). 자료 국토부

#2018년과 작년 정부의 '지역개발사업' 공모에서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에 선정된 예산시는 외식 관련 전문교육시설을 조성해 요리·창업교육과 백종원 대표특강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시장을 중심으로는 '요리×예술거리', '오픈스페이스' 조성 등도 추진하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서핑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양양시는 2018년 '서핑비치로드 조성사업'에 선정, 죽도해변을 중심으로 데크·조형물·서핑거치대·쉼터 등을 설치해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볼파크와 프리마켓을 조성하는 등 해변 활성화로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주거·관광·산업여건을 개선하는 등 지역별 특색있는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지역개발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2015년 도입한 제도로, 현재(2022년 기준)까지 총 174개의 사업을 선정해 추진 중이다.

크게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152개)과 투자선도지구사업(22개)으로 구분된다.

올해 공모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연계한 사업계획 수립으로 국토부의 기반시설 지원과 행안부의 인프라·서비스 지원 등이 결합된다.

아울러 다양한 사업계획 수립이 가능케해 지자체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기존 기반시설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주민 생활편의증진을 위한 서비스 제공 사업계획도 함께 선정해 예산사용의 범위를 확대한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은 정주환경 개선과 더불어 관광지원, 산업활성화 등 분야에서 국비지원·지자체 사업과 연계한 패키지형 사업으로 확대한다.

올해 공모에서는 7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공모에 선정된 경우 최대 25억원의 예산(국비 100%)을 지원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최대 100억원(성장촉진지역은 국비 100%)의 예산지원과 함께 용적률·건폐율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규제특례를 복합제공해 민간투자 활성화와 함께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한다. 발전촉진형(낙후지역)과 거점육성형(낙후지역 외)으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해 4개 내외의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거점육성형의 경우 작년에 대상지를 철도역과 주변에 한정한 것에서 벗어나 지역의 창조적인 발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특화산업, 관광자원, 공항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다양한 거점을 성장기반으로 육성한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7개도 소속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지역개발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3일까지 접수한다.

대상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점검, 종합평가를 통해 8월까지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이번 공모사업은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다른 부처와의 연계를 통해 지자체가 마련한 창의적인 성장전략을 정부가 지원하여 의미있는 지역의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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