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유혈 충돌 사흘째 '대혼란'...사망 180여 명·부상 1,800여 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지난 15일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의 무력 충돌로 적어도 180여 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충돌은 수도 하르툼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시작된 이후 서부와 동부 등 수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간의 충돌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하는 등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지난 15일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간의 무력 충돌로 적어도 180여 명이 숨지고 1,80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충돌한 수도 하르툼에서는 도시 곳곳에서 총성과 함께 포격과 공습이 이어져 시내 상당수 지역에 전력과 수도 공급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5일부터 하르툼 거리에는 경찰이 없고 일부 지역에서 약탈이 이뤄지고 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 의료단체 '국경없는 의사회'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한 의료품 등을 약탈당했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현지 의사 단체는 특히 병원이 큰 피해를 입어 환자 수백 명이 대피했다며, 하르툼 지역에서 포격으로 접근이 어렵거나 의약품이 없어 문을 닫은 병원은 적어도 12곳이라고 AP통신에 밝혔습니다.
정부군과 신속지원군의 충돌은 수도 하르툼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시작된 이후 서부와 동부 등 수단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혈 사태와 관련해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장관이 양측 지도자와 각각 통화해 "시급히 휴전할 것을 강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가 휴전안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전하는 등 국제사회의 중재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측 군부 지도자는 지난 2019년 30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한 뒤 2021년 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과도 정부를 무너뜨렸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신속지원군을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군 지휘권에 이견을 좁히지 못해 충돌로 이어졌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