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줄포만 람사르습지에 도요새 등 철새 서식지 복원사업 추진

18일 줄포만 일원서 철새서식지 복원사업 준공식…올 11월 완공 목표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 줄포만에 도요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 철새의 서식지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부안군은 18일 람사르습지 배후지역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신경철 LH국토도시개발본부장, 설구호 한국생태복원협회 회장, 줄포초등학생 및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새서식지 복원사업 기공식을 열었다.

철새 서식지 생태복원사업은 줄포면 람사르습지 배후지역에 철새의 유입 및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모래 및 자갈깔기 등 천적 방지시설, 산란 및 피난시설, 철새서식을 위한 수심확보, 참나무군락 복원, 철새 관찰시설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올해 11월까지 총 5억원을 투입해 1만6000㎡ 규모로 조성한다.

부안군은 철새 복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생태환경으로 복원하고, 지역의 생태힐링과 생태교육의 장소로 활용해 학습이 가능한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사업으로 자연환경보전에도 적극 기여해 다양한 생물의 안전한 휴식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학습·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해 부안을 찾는 방문객에게 생태관광 자원과의 연계 및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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