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튀르키예 이재민 지원금 2억1500만원 전달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2월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 관계자들은 이날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방문해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을 위한 노사 합동 성금 2억15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3월부터 울산공장을 비롯한 아산·전주공장, 남양연구소, 국내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모금했다.

그 결과 총 4만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에 동참하면서 모두 2억1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였다.

현대차 노사가 전달한 성금은 지진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현지 이재민들을 위한 생필품 지원과 지진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튀르키예 이재민들을 위한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뜻 깊은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 달러(약 26억4000만원) 규모의 구호 성금을 지원했다.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에서는 현장 구조에 필요한 구호장비와 이재민 생필품 등 50만 유로(약 7억2000만원)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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