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7m 강풍' 제주 항공기 164편 결항에 뱃길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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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7m의 강풍이 불어닥친 18일 제주에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이날 제주를 떠난 항공기는 10대 뿐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0편 중 162편(출발 77편, 도착 85편)이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제주공항을 떠난 항공기는 국내선 10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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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초속 27m의 강풍이 불어닥친 18일 제주에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이날 제주를 떠난 항공기는 10대 뿐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80편 중 162편(출발 77편, 도착 85편)이 기상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출·도착 국제선 각 1편도 결항됐다. 이날 오전 6시45분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에 올 예정이던 스쿠트타이거 TR810편이 강풍에 의해 착륙하지 못하고 일본 후쿠오카로 회항했다.
이날 제주공항을 떠난 항공기는 국내선 10편에 불과하다. 도착한 항공기도 6편 뿐이다. 현재 국내선 출발 14편, 도착 15편이 임시 증편돼 승객 수송에 나서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5분께 공항이 위치한 제주시 용담2동에선 초속 27.3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제주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을 보면 제주시(건입동) 26.1m/s, 서귀포 5.8m/s, 성산 18.1m/s, 고산 18.8m/s, 삼각봉 28.4m/s 등이다.
강한 바람 탓에 뱃길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제주 연안항-상추자도-우수영 여객선 퀸스타2호가 결항됐다. 오전 11시30분 출발 예정인 진도행 산타모니카, 오후 1시30분 하추자도를 거쳐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의 운항도 취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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