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또 제주공항 무더기 결항...초속 27m 강풍 불어
제주공항, 최대순간풍속 초속 27m 강풍 기록
기상청 "오후 3시 이후 점차 바람 잦아들 것"
[앵커]
제주공항에 강풍이 불면서 지난 5일에 이어 또 무더기 결항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160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끊겼습니다.
강한 남풍이 불기 때문인데요
제주 연결해 결항 상황 알아봅니다. 고재형 기자!
[기자]
네, 제주 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제주공항 항공기 결항 상황 알려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제주공항이 다시 한 번 항공편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164편의 항공편 운항이 끊긴 상태입니다.
항공사들은 오후 2시까지 사전 결항했습니다.
제주공항 출발 대기실에는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지난 5일에도 강풍에 항공편 210여 편이 무더기 결항하기도 했는데요.
오늘도 바람이 문제입니다.
제주공항에는 오전 8시 20분 초속 27m의 최대순간풍속 바람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강풍과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이 발생해 각각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공항기상대는 늦은 오후부터 점차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더기 결항 사태를 빚었던 지난 5일에도 오후 3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시작돼 점차 정상을 되찾기도 했습니다.
항공편 이용 승객들은 미리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제주 산간과 제주공항이 있는 제주 북부 지역은 강풍경보에서 정오를 기해 강풍주의보로 변경됐습니다.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며 강풍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도 간판과 가로수 등 20건을 안전조치했습니다.
제주 북부 지역에는 푄현상으로 아침부터 기온이 27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전대웅
영상편집:김지연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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