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수단서 미 외교관 차량에 총격…모두 안전”
정원식 기자 2023. 4. 18. 14:17
군벌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수단에서 미국 외교관이 탑승한 차량이 총격을 받았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어제(17일) 우리 미국 외교관이 탄 차량이 총격을 받았다”면서 “모두 안전하고 다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무모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최초 보고에 따르면 수단 신속지원군(RSF)이 이번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수단 정부군, RSF 지도자와 각각 통화하고 미국 외교관에게 가해지는 어떠한 위협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정부군과 RSF간 충돌이 이어지며 2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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