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총싸움' 축제 엿새간 232명 사망…태국 송끄란 연휴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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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대표하는 축제 '송끄란'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2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끄란은 타이력(歷)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을 기념하는 축제로 한국의 설날과 같은 최대 명절이다.
17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송끄란 축제에는 4년간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다시 허용되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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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태국을 대표하는 축제 '송끄란'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23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끄란은 타이력(歷)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을 기념하는 축제로 한국의 설날과 같은 최대 명절이다. 불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하다.
17일(현지 시각) 태국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이달 11~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7775명 나왔다고 밝혔다. 이중 입원한 중상자는 3814명이었으며, 사망자는 232명으로 집계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과속이 39.1%로 1위를 차지했고 음주운전(23.9%)이 그 뒤를 이었다. 대다수 사고는 오토바이(78.3%)에 의해 일어났으며 사고 장소로는 고속도로가 42.2%, 지방도로가 29.6%를 기록했다.
사고는 대부분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사상자의 9.87%는 20~29세다.
이번 송끄란 축제에는 4년간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다시 허용되면서 관련 사고가 속출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운전 중 물총 싸움을 금지했으나 일부 인원은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과속에 미끄러진 차가 집 앞에서 물을 뿌리던 가족을 덮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송끄란 공식 휴일은 13~17일이다. 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 등이 남아있는 만큼 사고 피해는 더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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