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하려고”...물 120톤 쓴 中커플의 황당한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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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커플이 서울 내 공유 숙박 업소에서 고의로 물 120톤을 썼던 이유가 집 주인에 대한 복수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스트는 지난 17일 해당 집을 예약한 두 사람은 주인이 이를 취소해 주지 않자 복수를 위해 일부러 수돗물과 밸브 등을 틀어놓았다고 보도했다.
집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부부는 숙소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물었고, 없다는 답을 듣자 숙소에 체크인 후 모든 수도꼭지, 조명, 가스, 전기 제품 등을 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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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국인 커플이 서울 내 공유 숙박 업소에서 고의로 물 120톤을 썼던 이유가 집 주인에 대한 복수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스트는 지난 17일 해당 집을 예약한 두 사람은 주인이 이를 취소해 주지 않자 복수를 위해 일부러 수돗물과 밸브 등을 틀어놓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6일부터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단독 빌라를 25일간 예약했다. 이들은 위치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고 숙박비를 전액 결제했다. 이후 숙소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예약 취소를 요청했다.
집주인이 이를 거부하자, 부부는 숙소에 감시 카메라가 있는지 물었고, 없다는 답을 듣자 숙소에 체크인 후 모든 수도꼭지, 조명, 가스, 전기 제품 등을 틀어놨다.
그 뒤 부부는 이를 뒤로한 채 다른 지역들을 여행했다. 이후 3~4일마다 한 번씩 숙소에 돌아와 5분이 안 되는 시간 동안 머물렀다. 두 사람은 예약 기간 중 5번 정도만 숙소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집주인 이씨는 가스 요금 64만원, 수도 및 전기 요금 20만원 도합 84만원의 공과금을 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공유 숙박업소 측에 도움을 청했지만 ‘공과금의 경우는 손님 동의 없이 강제로 요금을 부담하게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전했다.
이씨는 부부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한국을 떠났다는 답만 받았다. 재차 연락을 했지만, 이들은 “우리 사용에는 문제가 없었다. 계속 이러면 중국 대사관을 통해 사안을 문제 삼겠다”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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