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 더 많은 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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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팀 잔류를 희망했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득점 순위 명단에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그의 다음 도전과제는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5위)의 159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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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잔류 암시 분석도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팀 잔류를 희망했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이브닝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득점 순위 명단에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어 "지난 몇 년간 이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었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전에서 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나선 365경기에서 143번째 득점을 올린 순간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01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EFL컵 등에서 42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인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라며 “데포와 통산 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발언을 토트넘 잔류와 연관 지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며 그가 현 소속팀에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일부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우승을 위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그가 앞으로도 토트넘과 동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졌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그의 다음 도전과제는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5위)의 159골이다. 16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빠르면 다음 시즌에 넘어설 수 있는 기록이다.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선수생활을 몇 년간 더 이어간다면 그 이상의 기록도 노려볼 수 있다. 현재 득점 4위는 마틴 치버스의 174골, 득점 3위는 보비 스미스의 208골이다. 토트넘 통산 최다 득점자는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273골)이고, 지미 그리브스(266골)가 2위다.
토트넘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143호골을 축하하며 “그의 시야에 들어온 다음 목표는 2회 우승한 존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구단 역대 득점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팀을 돕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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