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활황…대구, 2개월 연속 역대 최대 수출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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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1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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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지역 수출액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보면 3월 대구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8% 증가한 11억5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2월(10억1000만달러) 기록한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한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경북의 수출은 40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9.6% 감소했지만 전국 수출 비중은 0.4%p 늘어난 7.3%로 확대됐다.
대구가 수출 증가율 기준 8개월 연속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는 전기차 배터리 소재를 필두로 미국발 수요 확대에 의한 경작기계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에 의한 기타기계류, 의료용기기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경북은 주력 품목인 무선전화기(-67.9%), 집적회로반도체(-71.1%), 평판디스플레이(-26.3%) 등 IT제품 부진이 수출 감소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중국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에 따른 무선통신기기부품(657.4%)과 기타정밀화학원료(104.3%) 호조세로 수출 부진을 만회했다.
이근화 차장은 "전국 수출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이차전지 소재와 같은 구조적 성장산업으로의 사업 전환이 전체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부터는 IT·철강제품 등 지역 전통 주력품목도 수출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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