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실시계획 승인....7월 착공
소양강댐수 에너지원 삼아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지난 17일 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이 사업은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81만5964㎡ 부지에 3607억원을 들여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데이터산업 융합밸리, 물·에너지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소양강댐수를 끌어다 데이터센터 냉각수나 스마트팜 용수, 냉난방 에너지 등으로 활용한다.
행정절차 외 토지보상은 5월 강원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거치면 협의가 70~80% 완료되고, 이후 강제수용재결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사업은 7월 착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준공 목표 시기는 2027년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민간투자 유발, 고용 창출, 데이터 연관 산업 육성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클러스터를 거점 삼아 디지털 종사자 3만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성장 300%를 장기적인 목표로 세웠다.
이미 네이버와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3개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향후 6개소를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기업 R&D센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 IT기업도 유치해 집적화한다. 이를 위해 오는 21일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사업설명회도 계획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그동안 규제와 보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될 것”이라며 “춘천을 미래수자원 신산업화의 선도모델이자 데이터 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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