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 11개소로 확대

휴일·야간 긴급 일시 보육

종로구 365열린어린이집. <사진=서울시>

늦은 저녁이나 주말,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365열린어린이집'이 11개소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인 365열린어린이집을 은평구, 서초에 신규 지정해 기존 9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365열린어린이집은 365일 24시간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시설로,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 만큼 이용할 수 있다.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에 대한 보육을 시간당 3000원 요금으로 제공해 보육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권역별로 2개 이상 운영되고 있는 365일열린어린이집은 올해 연말까지 4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5개소로 확대할 계회이다. 또 지난해 이용분석 결과 평일보다 주말 수요가 많은 점에 착안해 주말어린이집을 신설 6월부터 10개소를 운영하고, 2024년까지 주말에 상시 열려 있는 어린이집을 자치구별 1개소 이상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근로형태가 다양한 서울시 특성상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꼭 필요하다"며 "열린어린이집과 주말어린이집 등 서울형 긴급, 틈새 보육 어린이집을 권역별로 균형있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