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서 5월 13일 '연등회'…부처님오신날 맞아 화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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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전북 전주의 전라감영에서 성스러운 빛을 밝히는 연등축제가 열린다.
전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불교문화보존회는 오는 5월 13일 전주·완주 지역 연등축제인 '꿈타는 연등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봉축위와 불교문화보존회는 연등축제를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축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짚고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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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부처님오신날(5월 27일)을 앞두고 전북 전주의 전라감영에서 성스러운 빛을 밝히는 연등축제가 열린다.
전북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와 불교문화보존회는 오는 5월 13일 전주·완주 지역 연등축제인 '꿈타는 연등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연등·지화(紙花) 만들기, 유치부·초등부 글짓기 사생대회, 수수팥경단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도(茶道), 명상 체험으로 심신을 다스리고 사찰음식도 접할 수 있다.
전북 불교 연합 합창단의 무대와 전북 도민 노래자랑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금산사 조실(祖室) 도영 대종사와 전북불교신도회 등이 참여하는 봉축법요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후 연등을 들고 전라감영을 출발해 영화의 거리, 오거리 광장, 팔달로를 거쳐 다시 전라감영으로 돌아오는 제등(提燈)행진을 이어간다.
봉축위와 불교문화보존회는 연등축제를 단순한 종교행사가 아닌, 축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짚고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연등행사의 시작은 1955년 조계사 부근에서 있었던 제등행렬이며 이후 1983년부터 금산사를 중심으로 전주, 완주 지역의 사찰들이 연등축제를 함께하고 있다.
연등은 번뇌와 무지의 어두운 세계를 부처의 지혜로 밝게 비추는 상징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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