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 1105만톤 2년째 감소…액수는 42.6억 달러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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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로 들여온 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량은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변형생물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승인된 식품·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105만 톤(42억6000만 달러) 규모로, 2021년 1115만 톤(34억5000만 달러) 대비 10만 톤가량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42억6000만 달러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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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지난해 국내로 들여온 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량은 2년 연속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지난해 발생한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 관련 각종 자료를 수집·정리해 ʻ바이오안전성포털사이트'에 18일 공개했다.
유전자변형생물체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수입 승인된 식품·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약 1105만 톤(42억6000만 달러) 규모로, 2021년 1115만 톤(34억5000만 달러) 대비 10만 톤가량 감소했으나, 수입액은 42억6000만 달러로 2년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2022년 2월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제곡물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사료용과 식품용이 각각 85%(940만 톤), 15%(165만3000 톤)의 비중을 보였으며,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88만3000 톤으로 가장 많이 수입됐다. 옥수수가 전체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작물별 수입 승인량의 89.4%로 가장 많은 비중을 보였다.
지난해 유전자변형농산물 교역 관련 아르헨티나의 비중이 전체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다만 미국은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한국 수출량이 감소했다. 이는 기후이상으로 인한 미국 농산물의 품질 저하로 아르헨티나 등 남미로 교역대상이 변화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격년으로 실시하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새롭게 추가된 국내외 유통 중인 유전자변형 식품 중 구매의향 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구매 의사를 밝힌 식품은 콩(42.3%)이 가장 많았고, 옥수수(41.5%), 토마토(40.5%)가 뒤를 이었다.
2022~2023년 바이오안전성 분야 주요 이슈 키워드는 '바이오 신기술(Emerging Biotechnology)'을 선정했다.
바이오 신기술은 ‘의료, 농업, 환경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측면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진 생명공학 분야’를 의미하며, 이번 정부에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바이오경제 2.0의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생명체의 권리와 존엄성의 문제 등 다양한 이슈들이 존재해 기술육성과 규제 사이에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최근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바이오기술 선진국은 유전자가위, 합성생물학 등을 포함한 ‘바이오 신기술’ 육성을 위한 제도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바이오 분야 기술 정책 동향과 함께 바이오 정보의 허브로써 바이오 신기술이 적용된 산물의 안전성 및 혜택에 대한 실질적 정보를 국민과 나누고 이와 관련한 정책과 제도 수립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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