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산불 피해 이재민 거주시설 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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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난 2일부터 3일간 발생한 서부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거주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벗어나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주까지 부서별 복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불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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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달 말까지 피해주택 철거 마무리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홍성군이 지난 2일부터 3일간 발생한 서부면 산불 피해 이재민들의 거주시설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이재민의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예비비를 우선 복구비로 사용한다. 18일부터 피해 주택철거 및 폐기물을 처리하고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공사에 착수한다. 이르면 이달 말에는 1~2가구가 삶의 터전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면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은 53가구 91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거주시설 복구방안에 대해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시주거용 조립주택 31가구, 공공임대주택(LH) 지원 3가구, 기타 지원 19가구로 나타났다.
군은 우선 이달 말까지 주택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끝마칠 계획이다. LH 공공임대주택(내포신도시)을 원하는 이재민 3가구는 지난 13일 입주 희망 동호수를 지정하고 곧 입주 절차에 들어간다. 공공임대주택은 최대 2년까지 임대료가 지원된다.
주거용 조립주택의 경우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냉난방기 등이 갖춰진 27㎡ 규모다. 군은 이재민들과 협의를 통해 신속하게 설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이재민들은 서부면 문화누리센터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16가구 25명이 머물고 있다. 반파된 피해주택 및 가족·친척, 지인 집 등 관내에 19가구, 관외, 병원, 회사숙소 등 기타 시설에 18가구가 생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주택은 전파 41동(빈집 3동) 반파 12동 등 총 53동이다. 첫날 불길이 강하게 번졌던 서부면 양곡리에 22동의 주택이 불에 탔고, 어사리 11동, 남당리 7동, 이호리 5동, 거차리 4동, 중리 3동, 판교리 1동 등 피해가 조사됐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재민들이 임시대피소에 벗어나 하루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군은 이번 주까지 부서별 복구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산불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 산불의 잠정 피해액 규모는 약 287억원으로 가축 6만8318마리, 농작물 2만8581㎡, 산림작물 64만3747㎡ 등 가장 피해가 큰 사유시설 피해액은 아직 집계 중이며, 주택, 창고, 축산시설, 농자재 등 피해 사유시설은 총 1043건에 피해자는 서부면 214명, 결성 1명, 관외 72명 등 총 287명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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