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日 반도체 제조장비연구소 이어 핵심소재 제조시설 유치

최찬흥 2023. 4.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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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장비 업체 연구소에 이어 반도체 핵심 소재 업체의 제조시설을 평택에 유치했다.

김 지사는 18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인 도쿄오카공업(TOK)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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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카공업, 1천10억 투입해 평택포승에 '포토레지스트' 시설 설립

(가와사키=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도체 장비 업체 연구소에 이어 반도체 핵심 소재 업체의 제조시설을 평택에 유치했다.

경기도-도쿄오가공업 투자협약체결식 (가와사키=연합뉴스) 투자 유치차 일본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가 18일도쿄오카공업(TOK)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2023.4.18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n@yna.co.kr

김 지사는 18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인 도쿄오카공업(TOK) 본사를 찾아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이사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쿄오카공업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지구 5만5천560㎡에 1천10억원읕 투입해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첨단 제조시설을 2027년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포토레지스트는 실리콘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데 사용되는 소재로 지난달 말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해제한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포토레지스트·불화수소·불화폴리이미드) 중 하나다.

국산화가 힘든 품목으로 대일 의존도가 여전히 높아 2022년 기준 77.4%에 달한다.

도쿄오카공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에 납품하는 세계 최대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26%에 이른다.

평택 포승지구 제조시설 설립으로 7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김 지사는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핵심 공정으로 기술 집약도가 높아 개발이 무척 어려운 것으로 아는데 도쿄오카공업의 제조시설 설립으로 국내 반도체 공급망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반도체 메카로서 완결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도쿄오카공업이 경기도 반도체산업 중흥의 한 축이 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타네이치 노리아키 대표이사는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완화와 함께 한국 사업 확대의 한 걸음을 내딛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를 리드하는 반도체기업이 모여있는 평택에 투자하는 것은 경기도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오카공업 본사 찾은 경기도 대표단과 도쿄오카공업 임원들 (가와사키=연합뉴스) 투자 유치차 일본을 방문 중인 경기도 대표단이 18일 도쿄오카공업(TOK) 본사를 찾아 도쿄오카공업 임원진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4.18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han@yna.co.kr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7일 가나가와현 지가사키시 알박(ULVAC·Ultimate in Vacuum)) 그룹 본사에서 '경기도-알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알박은 반도체 제조장비 기술개발 연구 강화를 위해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투자산업단지에 연면적 1만3천168㎡ 규모의 연구소를 내년 3월 준공하고 5년간 연구소 신설과 운영에 1천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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