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더 뛰길 원한다…"득점 순위 끌어올리고 싶어"

이민재 기자 2023. 4.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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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목표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구단 통산 득점 순위를 언급했다.

지난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개인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31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데포와 비교되는 건 큰 영광이다. 데포는 토트넘의 전설이고 여기서 많은 골을 넣었다"며 "데포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뤄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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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목표는 분명하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구단 통산 득점 순위를 언급했다. 그는 "내 생각에 아직 몇 년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 구단 득점 순위 명단에서 조금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간 이 클럽에서 뛴 건 큰 영광이었다. 물론 득점 기록에만 초점을 맞춘 건 아니다. 그저 팀을 돕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30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개인 통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31라운드 본머스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약 8년 만에 143골째(365경기)를 넣었다.

리그에서 10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각종 공식전에서 42골을 추가했다.

구단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저메인 데포와 공동 6위(143골, 363경기)로 한 단계 올라섰다.

손흥민은 "데포와 비교되는 건 큰 영광이다. 데포는 토트넘의 전설이고 여기서 많은 골을 넣었다"며 "데포의 득점 기록과 타이를 이뤄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의 공격수 클리프 존스의 159골(378경기)이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에서 더 많은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뉘앙스에 "사실상 잔류 선언"이라고 보도했다. 종종 이적설이 나오지만 모든 걸 일축하고 토트넘과 함께하고픈 뜻이라는 걸 짚었다.

한편 토트넘 역대 득점 1위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공식전 428경기에 출전, 273골을 넣었다. 1950~60년대 최고 골잡이였던 지미 그리브스가 266골(379경기)로 뒤를 이었고, 보비 스미스(208골·317경기), 마틴 치버스(174골·367경기)가 각각 3,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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