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시내버스 6월말까지 운행한다”…사업자 운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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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내버스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한다.
18일 전남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이날 오전 목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말까지만 시내버스 운영을 하고, 7월 1일부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운송사업 포기 선언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목포 시내버스는 또 운행이 중단되는 등 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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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목포)=황성철 기자] 목포 시내버스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한다.
18일 전남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 이한철 대표는 이날 오전 목포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월 말까지만 시내버스 운영을 하고, 7월 1일부터 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수년간 경영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버스운송사업을 할수록 재정적자 폭이 가중돼 더는 사업을 경영할 수 없다”며 “가업을 이어받은 뒤 개인 재산을 처분해 적자를 감당하며 버텨왔지만, 오히려 저에게 쏟아지는 부정적인 시각과 비난으로 말로 하기 힘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1일부터 목포시내버스 운행 중단 사태가 다시 발생해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목포시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교통대책을 수립해주길 부탁드린다”며 “목포시에서 시내버스 정상운행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할 경우 시내버스 운행에 필요한 차량을 비롯한 모든 관련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 시내버스는 지난해 10월18일 임금협상 결렬에 따른 노조 파업으로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가, 1개월 만인 11월16일 운행이 재개됐다.
이후 가스 연료비 23억여원 미납으로 지난해 12월12일부터 다시 중단됐다가 65일만인 지난 2월14일부터 정상 운행됐다.
이날 태원여객·유진운수의 운송사업 포기 선언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목포 시내버스는 또 운행이 중단되는 등 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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