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18연속이닝 무득점-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8일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오스틴 라일리가 1회 초 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샌디에이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경기연속 영패를 당하며 슬럼프에 빠졌다.

SD는 18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가파른 연승을 벌이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3연전 첫 판에서 2-0으로 셧아웃당했다. 전날 밀워키 브루어스전 1-0에 이은 백투백 영패다. 6번 2루수 김하성은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SD는 지난 애틀랜타 원정 4연전 시리즈에서 3승1패를 거두고 팀간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SD전 3연패 후 중심을 잡아 이날 셧아웃으로 7연승의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시즌 13승4패.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1승 1.08)-라이언 웨더스(1승1패 2.81) 두 좌완의 선발 대결은 1회에 갈렸다. 애틀랜타 3번 우타자 오스틴 라일리는 1사 2루서 웨더스의 브레이킹 볼을 펫코파크 좌측 스탠드에 꽂았다. 시즌 4호 투런홈런.

양팀은 안타수 애틀랜타 7-6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진행했다. 프리드는 5이닝 4안타 4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과 1.08을 마크했다. 웨더스는 데뷔 후 최다 6이닝을 던지며 6안타 2실점 5삼진 2실점으로 패전(1승1패 2.81)을 맛봤다.

SD 타선은 애틀랜타 선발 프리드와 3명의 불펜투수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0-2로 뒤진 8회 상위타선에서 물꼬를 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잰더 보가츠의 안타와 후안 소토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0의 행진을 끊는데 실패했다. SD는 전날에 이어 18연속이닝 무득점이다.

김하성은 2회 배트가 부러지는 3루 땅볼, 4회에도 3루 땅볼, 7회 삼진, 9회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전날 멀티히트의 반전을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로 타율은 0.238로 떨어졌다.

시즌 8승10패로 주저앉은 SD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80경기출장정지가 오는 21일 마감돼 22일 출장이 가능한 그의 가세만을 기다리게 됐다.

타티스 주니어는 마이너리그 복귀 준비 경기를 모두 마치고 이날 펫코파크에서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트리플A 8경기에서 타율 0.515-출루율 0.590-OPS 1.212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3경기에서는 16타수 11안타 6홈런의 파워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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