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헤르손·루한스크 점령지 방문

박일중 2023. 4. 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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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 군 지휘부 회의에 참석했다고 크렘린궁이 현지 시각 18일 밝혔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을 찾아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대령과 드니프로 부대의 올레그 마카레비치 대령을 비롯한 군 지도부로부터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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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과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군부대를 방문, 군 지휘부 회의에 참석했다고 크렘린궁이 현지 시각 18일 밝혔습니다.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헤르손 지역을 찾아 공수부대 사령관인 미하일 테플린스키 대령과 드니프로 부대의 올레그 마카레비치 대령을 비롯한 군 지도부로부터 보고를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헤르손 군부대 병사들에게 정교회 부활절 휴일을 기념해 이콘(성화)을 선물하며 '러시아 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국방부 장관 중 한 명이 소유했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크렘린궁은 설명했습니다.

헤르손은 우크라이나 전쟁 격전지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1월 헤르손시를 러시아군으로부터 극적으로 탈환했으나, 헤르손주 외곽 일부는 여전히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습니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헬리콥터를 타고 루한스크 점령지에 있는 보스토크 방위군 본부로 이동해 알렉산드르 라핀 중장 등 고위 군 지휘부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헤르손·루한스크 군부대 방문 일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이 방문이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일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이 공개한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견해를 청취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일은 내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들 지역에 대한 병합을 발표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이들 지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찾은 것은 지난달 1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의 항구도시 마리우폴과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를 방문한 이후 두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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