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6위면 나머지는?' 케인 1위·데포 6위...클린스만 없다

2023. 4. 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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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이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기록적인 일이다.

손흥민은 구단 득점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143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 리그컵 등에서 42골을 기록했다.

8시즌 동안 쌓아올린 업적이다. 2015년 여름에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매년 꾸준하게 득점을 적립했다. 그 결과 역대 득점 순위 6위에 랭크됐다.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를 보면 반가운 이름이 여럿 있다. 1위는 현역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428경기에서 273골을 넣었다. 당분간 깨기 어려운 기록이다. 2위 지미 그리브스는 379경기에서 266골을 넣었다. 그리브스는 1960년대에 맹활약한 공격수다.

3위 바비 스미스는 317경기 20골, 4위 마틴 치버스는 367경기에서 174골을 기록했다. 5위 클리프 존스는 378경기에서 159골을 넣었다. 바로 그다음이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365 경기에서 143골을 기록했다. 저메인 데포(363경기 143골)와 동률이다.

손흥민 아래로 조지 헌트(138골), 렌 두케민(134골), 앨런 글리진(133골), 테디 셰링엄(124골), 로비 킨(122골), 레스 베넷(117골), 지미 디목(112골), 글렌 호들(110골), 버트 블리스(104골), 빌리 민터(101골), 조니 모리슨(101골)이 뒤를 잇는다.

또 다른 토트넘 레전드이자 현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시절에 얼마나 많은 골을 넣었을까. 클린스만은 토트넘 소속으로 38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커리어가 단 2시즌이었던 걸 감안하면 단기 임팩트가 상당히 셌다.

손흥민은 6위를 넘어 TOP 5 진입을 바라본다. 최근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수년 동안 뛸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앞으로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골을 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5년 여름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은 이 기간에 무난하게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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