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도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전·현직 고위직 17명 낙마

박일중 2023. 4. 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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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국가 주석 집권 3기 첫해인 올해에도 반 부패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 산둥성 칭다오시의 지빈창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최소 17명의 전·현직 고위직 인사가 사정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라 낙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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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국가 주석 집권 3기 첫해인 올해에도 반 부패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에 따르면 올해 1월 6일 산둥성 칭다오시의 지빈창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최소 17명의 전·현직 고위직 인사가 사정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라 낙마했습니다.

중국에서는 기율·감찰위 조사 대상에 오른 인사는 공직에서 낙마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낙마한 인사는 리샤오펑 전 에버브라이트그룹(광다그룹·光大集團) 회장, 류롄거 전 중국은행 회장, 두자오차이 전 체육총국 부국장, 정훙 전 충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의 정확한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심각한 법률·기율 위반 혐의로 기율·감찰위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율·감찰위 조사에 이어 공안이나 인민검찰원 등 사법기관의 수사를 거친 뒤 재판에 회부됩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들어 100여일 동안 17명의 전·현직 고위직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은 반부패 운동에서 전례 없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장시셴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는 글로벌타임스에 "반부패 작업을 심화하고 청렴한 정부를 건설하려는 노력이 추진됐고, 이것은 부패와의 싸움에서 중국의 결단력과 확고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는 금융, 국유기업, 스포츠 분야에 대한 반부패 척결 작업이 강력히 추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율·감찰위 홈페이지 캡처]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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