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6%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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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국민 재난안전인식 조사(2023 Korea Safety Report)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2023년 조사에서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비율이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사회 재난으로부터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 모두 중앙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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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동아대학교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가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국민 재난안전인식 조사(2023 Korea Safety Report)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과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 정도와 인식 수준을 확인하고, 정부와 지자체가 효율적인 재난관리 방안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대형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64.6%로, 지난 2020년 (48.8%), 2021년(51.6%), 2022년(55%)와 비교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들은 우리나라 재난 컨트롤 타워를 ‘대통령’(54.7%)이라고 인식하며, 이태원 참사에서 재난 컨트롤 타워로는 ‘대통령’(33.9%)과 ‘행정안전부 장관’(15.2%)을 꼽았다.
‘중앙정부의 재난 인식과 준비 정도가 개선됐다’는 응답은 2019년 44%에서 2023년 31.1%로 12.9%p 하락했다. 센터는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정부의 재난관리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 관계자는 “2023년 조사에서 사회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비율이 전년도 대비 증가한 것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형 사회 재난으로부터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들 모두 중앙정부가 책임이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를 모집단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됐다. 지역별·성별·연령별 기준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크기는 1000명이다.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ase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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