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고 일하고 싶다" 충북 학비노조, 학교급식실 사진전 개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도의회에서 '학교급식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급식실 조리흄(fume)에 의한 산재가 빈발할 수밖에 없는 급식실 상황을 널리 알리고, 학교급식실을 안전한 일터로 바꾸는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전시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충북지부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도의회에서 '학교급식실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급식실 조리흄(fume)에 의한 산재가 빈발할 수밖에 없는 급식실 상황을 널리 알리고, 학교급식실을 안전한 일터로 바꾸는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전시회다. 22일과 28일에는 청주 성안길에서 전시된다.
앞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문제로 폐암산재가 빈발하자 교육부는 급식노동자 폐CT 검진을 결정했고, 충북교육청은 2022년 말 도내 학교급식노동자 중 55세 이상, 5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노동자 폐CT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검진자 1698명 중 25.4%인 432명이 1년 후 재검진을 받아야 하는 '양성결절' 판정을 받았고, 6개월 후 재검진인 '경계성결절'도 1.8%인 31명 나왔다.
특히 '매우의심'과 '폐암의심'이 각각 8명과 4명으로 12명의 학교급식노동자가 폐암에 매우 고위험인 상태로 밝혀졌다.
노조는 이를 근거로 대체인력 부재로 아파도 쉬지 못하는 급식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대체전담인력의 확대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교육청은 대체전담인력 14명 이상 확대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폐암 발생 문제는 1인당 담당하는 급식인원이 공공기관보다 2~3배 이상 많은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산재가 승인된 조리실무사가 근무한 학교는 조리실무사 1인당 급식인원이 약 100명을 초과했고, 총 조리일수 중 조리흄에 노출되는 메뉴를 조리한 일수가 81%나 됐다"며 "학교 급식실 노동강도의 근본 원인인 식수 인원당 배치기준을 낮춰 급식실 적정인원을 충원하지 않고서는 급식실 산재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생후 30일 미모가 이정도…박수홍, 딸 전복이 안고 '행복'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