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한복판 6000억원 어치 마약 '둥둥'…伊 최대 마피아 의혹

구경민 기자 2023. 4. 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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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t(톤)에 달하는 마약이 발견됐다.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경찰과 세관은 이날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 떠 있는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를 적발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은드랑게타는 시칠리아섬 건너편인 본토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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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a Repubblica 영상 캡쳐.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t(톤)에 달하는 마약이 발견됐다.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유로(약 5778억원) 이상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안사(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재무경찰과 세관은 이날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 떠 있는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를 적발해 수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꾸러미에 추적 장치가 달린 것을 보고 마약상들이 나중에 회수하기 위해 임시로 바다에 방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칠리아섬은 영화 '대부'에 묘사된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이 '코사 노스트라'보다 '은드랑게타'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은드랑게타는 시칠리아섬 건너편인 본토 남부 칼라브리아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이다.

은드랑게타는 유럽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대부분을 통제하는 등 마약 밀매와 관련이 깊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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