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된 작년 2분기부터 서울상권 회복…강남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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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한 작년 2분기부터 서울의 상가 수가 꾸준히 늘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서울 상가 업종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2분기부터 상가 수는 지속해 늘었다.
옷, 화장품, 가구 등을 취급하는 소매 업종의 경우 상가 수는 많지만, 증가 폭(1분기 9만8천여개소→4분기 10만7천여개소)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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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한 작년 2분기부터 서울의 상가 수가 꾸준히 늘면서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8일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솔루션 RCS를 통해 서울 상가 업종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 2분기부터 상가 수는 지속해 늘었다.
상가는 작년 2분기 34만6천229개소에서 3분기 36만1천490개소, 4분기 37만7천724개소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도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강서, 마포 등 업무시설이 밀집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상가가 크게 늘었다. 강남 3구에서는 작년 1분기에 비해 4분기에 상가 1만7천259개소가 늘었다.
반면 주거수요가 대부분인 도봉, 강북은 상가 수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음식 관련 상가와 세탁, 미용과 같은 생활 서비스 관련 상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음식 업종은 작년 1분기 10만여개소에서 4분기 12만5천여개소로 2만5천개소(25%)가량 증가했고, 생활 서비스 관련해서는 6만여개소에서 약 8만개소로 2만개소(32%)가량 늘었다.
옷, 화장품, 가구 등을 취급하는 소매 업종의 경우 상가 수는 많지만, 증가 폭(1분기 9만8천여개소→4분기 10만7천여개소)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최근 소비시장이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오프라인 소매 상가의 증가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는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면서 서울 상권이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지역 내 상권 특성과 업종 등에 따라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상이할 것"이라며 "고물가, 실물경제 어려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 수를 고려하면 상권 활성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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