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2023년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최종 선정

권기정 기자 2023. 4. 18. 13: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30억 투입 도시첨단산단 조성

부산시·부경대 지산학협력 결실

국립부경대가 국토교통부·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3년 캠퍼스혁신파크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국립부경대학교 전경. 부경대 제공

국토교통부는 18일 전국 대학(서울 소재 캠퍼스 제외)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17개의 대학이 유치전을 벌인 결과, 부경대학교(용당)와 단국대학교(천안)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캠퍼스혁신파크 사업은 대학이 지닌 입지적 장점과 혁신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학 중심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학의 유휴용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산학연 혁신허브(기업입주공간)를 마련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과 연계·활용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7개 대학을 선정한 바 있다.

지금까지 선정된 대학은 한양대에리카(안산), 한남대(대전), 강원대(춘천), 경북대(대구), 전남대(광주), 전북대(전주), 창원대(창원) 등이다.

부경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5년간 국비 190억여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30억여원을 투입해 부경대 용당캠퍼스 야외공연장 일대에 1만8000㎡ 부지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기존 250여개의 입주기업과 함께 2028년까지 500여개 기업과 5000여명의 연구 기술 인력이 상주하는 국내 최대의 산학연 협력지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와 부경대는 부산시 7대 전략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해양수산, 파워반도체, 스마트 헬스 등을 캠퍼스혁신파크 전략산업으로 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 창업지원, 산학연계 지역혁신 인재양성 정책을 협력·추진할 방침이다.

이미 신기술 창업 집적 지역, 부산연구개발특구, 부산창업촉진지구 등 산학연 협력 특화캠퍼스로 지정된 용당캠퍼스(드래곤밸리)에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공유·협업을 기반으로 캠퍼스 전체가 혁신하고, 타지역·타국가와 연계한 입주기업이 들어서 국제적 혁신 캠퍼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수 부경대 총장은 “용당캠퍼스가 가진 산학연 협력 특화캠퍼스(드래곤밸리)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번 캠퍼스혁신파크 사업 선정으로 고도화된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이 이루어질 수 있어 산학협력 교육과정의 새로운 모델 확산과 고밀도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캠퍼스혁신파크사업은 부산시가 표방하는 지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이 집적된 형태로,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지산학협력 정책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며 “부산형 지산학협력 정책을 더욱 고도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계 최고의 지산학협력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