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울 상권 회복세… 강남3구, 증가폭 가장 커

채민석 기자 2023. 4. 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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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로 서울 상권이 회복되는 분위기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34만6229개소였던 서울 상가가 같은 해 3분기에는 36만1490개소, 4분기에는 37만7724개소로 꾸준히 증가했다.

강남, 서초, 송파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상가 수가 1만7259개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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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 상가 수 1만7000여개↑
업종별로 음식·세탁·미용 증가폭 커
서울 상가 수 분기 추이. /부동산R114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로 서울 상권이 회복되는 분위기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34만6229개소였던 서울 상가가 같은 해 3분기에는 36만1490개소, 4분기에는 37만7724개소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강남3구와 강서, 마포 등 업무시설이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강남, 서초, 송파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4분기 상가 수가 1만7259개소 증가했다. 강서는 1807개소, 마포는 1988개소 늘어났다. 도봉과 강북은 각각 641개소, 723개소 증가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낮았다.

업종별로는 음식, 세탁, 미용 등 생활서비스 관련 상가가 크게 늘었다. 음식 업종은 지난해 1분기 10만783개소였지만, 4분기에는 12만5771개소로 25%(2만4988개소)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 6만276개소였던 생활서비스 업종 상가는 7만9679개소로 32%(1만9403개소)가량 늘었다.

반면 의복, 화장품, 가구 등 소매업종은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종은 9만8031개소에서 10만7460개소로 늘어 10%(9429개소)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소매 상가 증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강남 중대형 상가는 공실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지역 내 소비수준과 유동인구 등 상권 특성과 업종 등에 따라 상권 회복에 소요되는 기간은 다를 것”이라며 “고물가, 실물경제 어려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코로나19 발발 이전과 비교해 한참 못 미치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감안하면 상권이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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