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주담대 실행액, 1분기만 79% 성장…윤호영 “중저신용자 연체율 더 안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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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에 대해 "더 이상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담보대출의 비중이 50%가 넘는 등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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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카뱅 대표 “BIS비율 은행권 2배…대출포트폴리오 안정적”
지난 1분기 말 주담대 실행금액 1조4000억원으로 성장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에 대해 “더 이상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담보대출의 비중이 50%가 넘는 등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주택담보대출의 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 실행금액이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7800억원) 대비 3개월만에 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며 “올해는 이미 25.4%를 항 상태에서 (목표치인) 30%를 간다고 해도 4%대 증가율이다. 내부적으로는 중저신용자 비율로 인해 연체율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중·저신용자 대출 의무 비중을 지켜나가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높아지자 연체율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해 중금리대출 비중 25%를 넘기겠다는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는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안정적인 대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용대출뿐 아니라 담보 대출까지 구성돼있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신용대출만 하는 경우에는 연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오는 어려움이 그대로 영업익이나 대손충당금에 반영되지만, 카뱅의 경우 담보대출 포션이 50%가 좀 넘는다. 담보 대출은 상대적으로 연체율에 대한 쿠션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은행권 평균인 15%대보다 두 배 정도 높은 36%의 BIS자기자본비율 수준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표는 주가 부양을 위한 계획으로는 플랫폼 파워를 높이고,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꼽았다. 그는 “플랫폼 파워와 은행 라이센스를 가지고 전략을 잘 한다면 회사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영업익이 늘어나고 자본적정성도 높아지면 그로 인해 주주환원 정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뱅은 지난해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하며 지난 달 상장 후 첫 배당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아파트에 이어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100%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부동찬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적용해 그간 어려웠던 연립·다세대 주택 시세 파악을 용이하게 했다. 이제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 가능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서비스오너(SO)에 따르면 카뱅의 주담대 시장 점유율은 지난 1분기 말 기준 8.6%로 지난해 말 대비 한 분기만에 1.4%p(포인트) 성장했다. 취급액도 지난해 말 7800억원에서 한 분기만에 1조4000억원으로 79% 성장했다. 주담대의 영역이 확대되며 카카오뱅크가 올해 목표로 한 10%대 전체 여신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 SO는 “은행권의 주담대 출시 현황을 보면 비대면 주담대가 보편화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카카오뱅크를 사용할 고객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담대 시장에선 비대면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타금융서비스와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이에 맞춰 연립·다세대 상품을 출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립·다세대주택 주담대는 오는 20일부터 가능해진다. 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이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100% 면제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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