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이병헌 감독 “강하늘 노개런티? 몰랐다, 아이유의 기적 경험” (씨네타운)[종합]

하지원 2023. 4. 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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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종수가 영화 '드림' 비하인드를 전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코너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 배우 김종수가 출연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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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이병헌 감독과 배우 김종수가 영화 '드림' 비하인드를 전했다.

4월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 코너 '씨네초대석'에는 영화 '드림'의 이병헌 감독, 배우 김종수가 출연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이 감독은 '드림의' 소재인 '홈리스 월드컵'을 처음 접하게 된 것에 대해 "TV 다큐멘터리를 봤다. 어찌 보면 소외된 곳인데 '우리가 너무 몰랐구나' 하는 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드림' 준비기간은 무려 8년. 기획 시나리오까지 포함하면 10년이 넘게 걸렸다고.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영화의 의도가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는 거다. 우리 영화도 편견 같은 것들을 깨고 설득해 나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의 극 중 이름을 쓸 때 주위 친구들 이름을 쓴다고 밝혔다. '드림' 역시 친구들의 이름을 썼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친구들 이름이 많이 들어갔다. 작품 수가 쌓이다 보니 관객분들도 알아차리셨다. 노동량을 줄이자는 일환에서 친구들 이름을 썼던 건데 너무 반복해서 쓴 것 같아 안 그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종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촬영 중 아이유의 기적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김종수는 "유럽 촬영이 처음이라 긴장했다. 공항에 내리는 날 눈이 내리더라. (영화가) 여름이 배경인데, 영하 2도의 날씨였다"며 "촬영지 바로 옆은 시민들이 쓰는 아이스링크장이었는데 꽁꽁 얼어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이유 씨가 열흘 뒤쯤 촬영에 합류했는데, 아이유 씨가 온 뒤로 아이스링크장이 녹기 시작하면서 촬영이 끝날 때쯤 되니 바닥을 드러냈다. 그래서 아주 따뜻하고 좋았다"라고 감탄했던 일화를 덧붙였다. 이 감독 역시 "하늘도 맑고"라며 아이유의 기적에 대해 공감했다.

한 청취자는 "강하늘 씨가 '드림'에서 노개런티로 특별 출연한다더라. 조금 뛰는 줄 알았는데 많이 뛰고 가셨다"라고 영화 관람 후기를 전했다. 강하늘은 '드림'에 특별 출연해 박서준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노 개런티인 줄 몰랐다. 따로 선물해야 할 것 같다. 너무 많이 뛰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라디오 캡처)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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