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 경질…최성용 대행 체제 전환
박효재 기자 2023. 4. 18. 13:33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 경질을 공식 발표하고, 최성용 감독 대행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수원은 18일 구단 SNS를 통해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어 “당분간 선수단은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며 “구단은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은 2023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 FC에 0-1로 패한 뒤 7경기째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2무 5패로 승점을 2점만 챙기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구단은 오는 22일 열리는 라이벌 FC 서울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병근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의 레전드 출신 지도자로 지난해 4월18일 수원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
수원은 “이번 감독 사퇴에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수원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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