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 美 대학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 세워진다

정경인 2023. 4. 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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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르면 6월 미국 대학교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다.

동상이 세워지는 대학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몬트가에 있는 LA시티칼리지(LACC) 캠퍼스다.

LACC는 지난 1년간 이 대표의 후원을 받아 세종대왕 동상 건립에 착수했고, 이제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

황실문화재단은 캠퍼스 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리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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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 황실문화재단 이사장(왼쪽)과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실문화재단 제공
 
이르면 6월 미국 대학교 캠퍼스에 세종대왕 동상이 세워진다.

동상이 세워지는 대학교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몬트가에 있는 LA시티칼리지(LACC) 캠퍼스다. 동상 높이는 2m44cm(대리석 기단 위 청동 재질 상반신), 폭 1.22m 크기다. 제작에는 총 5만달러(한화 약 6552만원)가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동상 설립자는 한인 2세 사업가 앤드루 이(한국명 이상민)로,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 대표다. 이 대표는 전북 전주에 있는 황실문화재단 이석(고종황제 손자) 이사장의 양자이자 황실 후계자로 지명된 바 있다.

황실문화재단 관계자는 18일 연합뉴스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했는데 동상 제작은 이미 끝난 상태라고 한다. LACC는 지난 1년간 이 대표의 후원을 받아 세종대왕 동상 건립에 착수했고, 이제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았다.

최종 승인만 하면 곧바로 동상이 세워지는 것이다. 빠르면 6월 LACC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황실문화재단은 캠퍼스 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리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이 대표와 황실문화재단은 지난해 4월 LACC의 후원 요청을 받고 10만달러(한화 약 1억3000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후원금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1000명을 위한 장학금과 문화행사에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이 대표는 인디애나주에서 나고 자랐다. 퍼듀대와 뉴욕주립대를 다니다 20대 때 인터넷 사업으로 성공을 거뒀다. 최근에는 조선 황실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 가상국가 ‘조선엠파이어(joseon.cloud)’를 만들기도 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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