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오토쇼 프리뷰] 브랜드의 전환점을 맞이한 BMW가 준비한 차량과 이야기는?

BMW XM

최근 BMW 그룹은 국내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차량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BMW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하고,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여느 국산차 브랜드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BMW 그룹의 분주한 모습은 비단 국내 시장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다. 특히 중국에서의 활동 역시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다. 그리고 BMW는 이번 ‘2023 상하이 오토쇼(2023 Shanghai International Automobil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한다.

2023 상하이 오토쇼에 참가한 BMW는 과연 어떤 차량과 이야기를 보여줄까?

BMW XM 레이블 레드

BMW XM 레이블 레드

BMW M 역사 상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이자, M 역사의 두 번째 ‘M’ 전용 모델인 XM은 그 자체로도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차량이다. 특히 V8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화를 이뤄 발산하는 653마력의 걸출한 출력 역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BMW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상하이에서 공개되는 XM의 하이엔드 사양, 레이블 레드는 그 자체로도 강력한 XM을 더욱 화려하고 대담하게 다듬은 차량이다. 실제 차량의 외형에는 붉은색 디테일이 곳곳에 자리해 고성능 모델의 감성을 자아내며, 네 바퀴, 실내 공간 역시 붉은색이 시선을 끈다.

BMW XM 레이블 레드

실내 공간 역시 XM과 유사한 구성을 따르면서도 소소한 연출, 디테일 등에 있어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특히 붉은색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해 특별한 감성을 자아낸다. 참고로 기본적인 공간, 수납 공간 등은 XM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차량의 성능을 대폭 끌어 올리며 748마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50km로 제한되나 M 드라이버 패키지 적용 시에는 290km/h까지 상향된다. 더불어 강렬한 사운드 역시 더해진다.

BMW i7 M70

BMW i7 M70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7 시리즈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내연기관 사양과 더불어 순수 전기차 사양인 i7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새로운 7 시리즈는 말 그대로 대담한 스타일링, 그리고 대대적인 발전을 이뤄내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상하이를 찾은 BMW는 순수 전기차 사양인 i7에 더욱 강력한 시스템을 더한 i7 M70을 공개한다. 차량의 기본적인 구성이나 형태, 그리고 실내 공간 등은 새로운 7 시리즈의 기본적인 구조와 구성을 그대로 따른다.

BMW i7 M70

그러나 완전히 달라진, 더욱 강력한 성능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실제 i7 M70은 환산 기준 약 597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출력과 102kg.m에 이르는 풍부한 토크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4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른다.

강력한 주행 성능 외에도 넉넉한 배터리를 바탕으로 우수한 주행 거리를 과시할 뿐 아니라 BMW가 자랑하는 다채로운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그리고 시네마틱 스크린 등을 통한 여러 ‘기능의 매력’ 역시 확실히 드러낸다.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

미니 쿠퍼 SE 컨버터블

국내 전기차 시장에 미니 쿠퍼 SE는 ‘제한된 성능가 주행거리’로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리고 미니는 이러한 기조를 더욱 확장시키는 존재, 쿠퍼 SE 컨버터블을 연이어 선보이면 ‘미니의 전기차’를 보다 선명히 드러낸다.

상하이에 전시될 쿠퍼 SE 컨버터블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쿠퍼 SE의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오픈 톱 에어링’의 매력을 과시한다. 실제 쿠퍼 SE 컨버터블은 먼저 공개되었던 쿠퍼 SE 고유의 디자인과 시각적인 매력을 그대로 계승하고 곳곳에 E 형태의 디테일을 더했다.

기본적인 실내 공간, 그리고 기능 및 구성 등은 일반적인 쿠퍼 SE와 동일하게 구성된 만큼 일상 속에서 즐거움, 그리고 쿠퍼 SE의 특징을 누릴 수 있다. 쿠퍼 SE 컨버터블은 구동계는 기존 쿠퍼 SE와 동일한 만큼 주행 성능 및 주행 거리 역시 동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에이스맨 컨셉·스파이크

미니 에이스맨 컨셉 & 스파이크

지난해, 미니는 브랜드의 새로운 미래를 담은 컨셉 모델 ‘에이스맨’을 공개했다. 에이스맨 컨셉은 미니 브랜드가 그려내는 미래를 담은 차량으로 독특한 디자인, 감각적인 연출 등을 더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미니 고유의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미래적인 감성을 제시하는 라이팅 유닛을 통해 색다른 감성을 자아내며 위트 넘치는 디테일, 연출 등이 시각적인 매력을 더한다. 실내 공간 역시 단조롭지만 미니 고유의 성격을 이어간다.

센터페시아의 헤드 유닛은 더욱 화려하고 선명한 그래픽을 제시할 뿐 아니라 새로운 차체 구조, 시트 구조 등을 통해 1열은 물론 2열 공간의 여유를 더해 차량의 사용성, 활용성을 높였다.

미니 에이스맨 컨셉·스파이크

더불어 미니는 에이스맨과 함께 ‘디지털 반려견’이자 뛰어난 미니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이스턴트 캐릭터 ‘스파이크(Spike)’를 공개한다. 에이스맨의 실내 디스플레이에 자리를 잡은 스파이크는 잉글리시 불독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으며 운전자 및 탑승자를 돕조 즐거움을 전한다.

한편 미니는 상하이 오토쇼에서 ‘스파이크’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도록 별도의 조형물 등을 마련해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모클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