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은주 "與, 법조·정계 방탄 이어가면 패스트트랙"

기사내용 요약
"50억 클럽 특검, 절차대로 처리"
"김건희 특검도 상정해 심사해야"
"전세, 민생 법안 본회의 전 처리"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법조·정계 방탄, 김건희 방탄을 이어가면 패스트트랙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이 원내대표는 18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당장 법사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50억 클럽 특검법을 국회법 절차대로 처리하라"고 밝혔다.

또 "어제로 법안 상정 요건을 달성한 정의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즉각 상정해 심사 절차에 돌입할 것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 이상 안타까운 희생이 없도록 깡통전세 대책 법안들과 노란봉투법, 건강보험 국고지원 연장,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등 민생 법안도 본회의 전까지 처리하라"고 했다.

그는 "50억 클럽 특검과 김 여사 특검을 무산시키려는 국민의힘의 법사위 봉쇄에 깡통전세 대책 법안과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등 민생법안, 노란봉투법 같은 노동법안까지 봉쇄됐다"고 했다.

이어 "사실상 국회 보이콧"이라며 "국민의힘은 50억 클럽 상정 후 겉으론 진실 규명을 주장하고 검찰 수사를 핑계로 특검법 처리를 지연하는 화전양면 전술을 써 왔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김 여사 특검 관련해선 김건희의 김자도 꺼내지 않고 있다"며 "검찰 뭉개기 수사와 여당의 특검 뭉개기로 김건희 방탄막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법조·정계 방탄, 김 여사 방탄으로 사법 정의만이 아니라 국민들 생존권마저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법사위 봉쇄는 곧 대국민 인질극이며, 정의당은 국민의힘의 이런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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