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정신승리'맨유 레전드, "아스널 리그 우승 못하면 우리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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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결론적으로 맨유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낸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17일(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약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맨유가 리그 3위를 한다면, 그리고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 맨유의 시즌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리그 3위와 더불어 추가로 컵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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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결론적으로 맨유가 더 나은 시즌을 보낸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퍼디난드는 17일(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약 아스널이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맨유가 리그 3위를 한다면, 그리고 하나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면, 맨유의 시즌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입장이라면 '리그 3위와 카라바오컵 우승'과 '리그 2위와 무관'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라고 되물었다.
2004년 이후 19년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아스널은 최근 리그 2경기에서 비기며 맨시티에 승점 4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18일 기준, 아스널이 74점(31경기), 맨시티가 70점(30경기)이다. 오는 27일 맨시티 홈에서 펼쳐질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생겼다.
맨유는 지난라운드 노팅엄포레스트전에서 2대0 승리하며 뉴캐슬을 끌어내리고 3위를 탈환했다. 맨유가 59점, 뉴캐슬이 56점이다. 다음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맨유는 지난시즌 6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리그 3위와 더불어 추가로 컵대회 우승컵 사냥에 나섰다. 당장 21일 세비야 원정에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치르고, 24일엔 브라이턴과 FA컵 준결승전이 예정됐다. 맨유는 세비야전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퍼디난드는 맨유 최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수비수로, 455경기에 출전해 6번의 리그 우승과 1번의 챔피언스리그, 3번의 리그컵 우승 등을 안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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