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 무인기 공중 발사 및 지상 다연장 발사 기술 연구

박응진 기자 2023. 4.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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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소형 무인기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기술과 지상에 다연장 발사대에서 쏴 올리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ADD는 이 연구를 통해 공중 발사 또는 지상 다연장 발사를 통해 소형 무인기 여러 대가 군집 비행하면서 표적 탐색 및 정보통합, 정찰, 타격 등 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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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기 수십대 협업 운용' AI 기반 군집 무인기 통제기술도
軍, 연말엔 근거리정찰드론 및 해안정찰용 무인기 도입 계약
육군 무인정찰기 '송골매'. .2014.4.8/뉴스1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군 당국이 소형 무인기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기술과 지상에 다연장 발사대에서 쏴 올리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또 인공지능(AI)으로 군집 무인기를 통제하는 기술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

정상준 국방과학연구소(ADD) 항공기술연구원 제1항공체계단장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무인기 전력,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토론회'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단장에 따르면 ADD는 지난 2021년 10월 착수한 '유·무인기 군집 협업을 위한 소형 무인기 공중발사 기술연구' 과제를 오는 2025년 3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ADD는 이 연구를 통해 공중 발사 또는 지상 다연장 발사를 통해 소형 무인기 여러 대가 군집 비행하면서 표적 탐색 및 정보통합, 정찰, 타격 등 작전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공중 발사의 경우 유인기뿐만 아니라 대형 무인기도 발사 플랫폼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소형 무인기의 다연장 발사대는 소형 전술차량에 탑재할 수 있게 만들어 기동성을 키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이 개발하는 소형 무인기엔 운용자가 공중 플랫폼에 개입해 작전 중 실시간으로 임무를 통제할 수 있는 '맨인더루프'(MITL) 개념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전자광학(EO) 카메라가 탑재돼 사전에 확보한 표적의 각도에서 적외선 영상 정보와 대조해 자동 식별하는 '자동 표적 인지'(ATR)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ADD는 작년 11월부턴 'AI 기반 군집무인기 통제기술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며, 오는 2026년 10월까지 연구를 마칠 예정이다. 이 기술로는 무인기 수십대를 협업 운용할 수 있어 실전에 적용될 경우 신속한 상황인식과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격 드론. 2022.6.1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ADD는 또 올 8월까지 '다중임무를 위한 영상 추적형 소형 자폭무인기 기술연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ADD는 이미 소형 무인기의 군집 비행임무에 필요한 △충돌회피 비행제어 기술 △자동표적 탐지 기술 △소형 무인기 발사관 기술 등을 확보한 상태다.

나아가 오는 2025년까진 △군집 임무통제 기술 △AI 기반 표적 인지 기술 △공중·지상·해상 소형 무인기 발진 기술 등 공대지 군집 임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2027년부턴 △군집 고속 임무통제 기술 △고신뢰 표적 인지 기술 등 공대공 군집 임무 핵심기술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ADD는 이와 별도로 스텔스 무인기 및 유·무인 전투기 체계 개발을 위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각각 스텔스 무인기 기술시범기 비행시연 및 저피탐 무인편대기 제작과 편대비행 시연을 거쳐 2029년부터 체계개발과 전력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군 당국은 각종 무인기를 실전에 배치하기 위한 전력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올 9월 중고도정찰용무인기 시스템 및 비행체, 중요지역 및 접적지역 대드론통합체계 등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또 10월엔 근거리정찰드론 및 휴대용소형드론체계, 12월엔 해안정찰용 무인기 등과 관련한 계약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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