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판 홍길동은 이런 것 ...배지환, 3득점 2타점 '영양 만점' 활약

박연준 2023. 4. 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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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지환이 영양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8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이어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배지환의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득점을 막으려 했으나, 주자가 더 빨랐다.

3루 쪽으로 타구를 보낸 배지환은 1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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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지환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배지환이 영양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8번 타자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3득점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2회 무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절묘한 기습 번트를 댔다. 이어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배지환의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3루 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의 득점을 막으려 했으나, 주자가 더 빨랐다.

덕분에 배지환은 타점과 출루에 성공. 공식 기록은 안타가 아닌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이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3회 무사 1, 3루에선 유격수 땅볼을 치며 병살타 위기가 있었지만, 빠른 발로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득점해 타점을 올렸다. 후속 타자의 안타 때 득점까지 가져갔다.

사진=UPI/연합뉴스

5회 초 무사 1루에서는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피츠버그 동료 헤이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회 초 2사에선 마침내 안타를 터뜨렸다. 3루 쪽으로 타구를 보낸 배지환은 1루까지 전력 질주했고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타석을 마무리했다.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 판 홍길동 같이 베이스 전역을 누빈 배지환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그는 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전 후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217에서 0.220으로 소폭 올랐다.

한편 피츠버그는 콜로라도에 14-3 대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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