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 경쟁 뛰어든다…“문명 파괴 없는 트루스GPT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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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루스(Truth) GPT'라고 부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해 AI개발 전쟁에 뛰어든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회사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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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폐쇄소스, 영리조직 됐다"
"인간 파멸 없는 안전한 AI개발할 것"
"트위터 DM, 정부기관 다 봤다" 폭로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루스(Truth) GPT’라고 부르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출시해 AI개발 전쟁에 뛰어든다. 세계 최고 부호이자 세계 최고 테크니션으로 불리는 머스크의 가세로 AI 경쟁은 더 격화할 전망이다.
그는 트루스GPT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근 설립한 AI 법인에서 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머스크는 지난달 그의 가족 재산 관리인 재러드 버챌과 함께 ‘X.AI’ 법인을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에 맞서기 위해 만든 AI 회사라고 보고 있다.
머스크가 특히 인류를 파멸시키지 않는 AI라고 언급한 것은 챗 GPT를 만든 오픈AI와 차별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는 오픈AI에 대해 “AI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시켰다”고 비판하며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밀접하게 제휴한 폐쇄소스가 됐고, 영리조직이 됐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AI는 잘못된 항공기 설계나 불량 자동차 생산보다 더 위험하다. 문명 파괴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특히 잠재적으로 여론을 조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그는 비영리단체인 ‘삶의 미래 연구소(FLI)’가 ‘모든 AI 연구소에 GPT-4보다 강력한 AI 개발을 최소 6개월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발표한 공개 서한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머스크가 안전한 AI개발을 촉구했다는 표면적 이유와 함께 머스크가 오픈AI를 견제하며 AI개발을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머스크는 그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가 미국뿐만 아니라 외국 정보기관에 대해 사용자들의 다이렉트 메시지(DM)의 ‘완전 접근’을 허용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그는 “정부 기관이 트위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매우 놀라게 했다”면서 “앞으로 정부의 간섭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들에게 메시지를 암호화할 수 있는 선택 기능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같은 기능을 이달말에 선보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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