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급식종사자 최근 3년 사이 603명 퇴사…49.6%는 의원면직

이성기 기자 2023. 4. 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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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사이 충북의 학교급식종사자 603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9.6%인 299명은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이 자료를 보면 이렇게 퇴사 현황이 악화일로인데도 교육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신규 채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종사자 1인당 식수 인원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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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사 54명, 조리실무사 549명…123명은 6개월 이내 그만둬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강득구 의원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학교급식종사자 퇴사를 막을 근본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강득구의원실 제공)/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최근 3년 사이 충북의 학교급식종사자 603명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9.6%인 299명은 자발적으로 퇴사했다.

자발적 퇴사자 중 41.1%인 123명은 입사 6개월도 안 돼 그만뒀다. 특히 6개월 내 퇴사자 수는 2020년 19명에서 2021명 43명, 2022년 6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 같은 통계는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를 보면 이렇게 퇴사 현황이 악화일로인데도 교육 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신규 채용도 어려운 상황이다.

2023년 충북교육청이 107명의 조리실무사를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공고를 냈지만, 전체 채용예정인원의 35.6%인 37명이 미달했다. 전국 평균 미달률 21.7%보다 높다.

강득구 의원은 "열악한 학교급식종사자들의 노동환경이 퇴사와 충원 미달을 유발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종사자 1인당 식수 인원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당국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향후 학교 현장에서 지금보다 신규채용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교육당국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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