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지털, Up 대한민국]〈2〉챗GPT 시대 초거대 AI 글로벌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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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돌풍을 계기로 인공지능(AI)은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산업과 생활 곳곳에서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초거대 AI는 국민과 기업,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K디지털 산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901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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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3901억 투입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안 수립
법률·의료·심리상담·문화예술·학술연구 등 선점 기반 조성
챗GPT 돌풍을 계기로 인공지능(AI)은 막연한 기대감을 넘어 산업과 생활 곳곳에서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는 'AI 일상화' 시대가 열렸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등 초거대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경쟁이 본격화됐다.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은 방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AI 국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초거대 AI는 국민과 기업,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K디지털 산업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이스라엘과 더불어 자체 초거대 AI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민간기업이 초거대 AI 시장 경쟁에 본격 나서는 가운데 정부가 적기에 AI 기술 활성화와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지원한다면,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2〉초거대AI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901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한국어플랫폼 1위, 비영어권 중심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 초거대 AI 응용 서비스 전문 특화 분야 세계 1위에 도전한다는 목표다. 초거대 AI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국민과 K디지털 혜택을 공유하면서 디지털 경제를 가속한다.
핵심 추진 전략으로 △초거대 AI 개발과 고도화를 지원하는 기술·산업 핵심 인프라 확충 △민간·공공 초거대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혁신 제도·문화 정착 등 3대 과제를 추진한다.
AI 인프라 확충과 관련, 대규모 양질 텍스트 데이터를 확충하는 게 핵심이다. 한국어 중심 텍스트를 확보하되, 동남아·중동 등 비영어권 데이터도 대거 확보할 계획이다. 데이터량은 2027년까지 200종(책 15만권 분량)이 구축될 전망이다. 초거대 AI 한계 돌파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도 추진한다. 2026년까지 딥러닝 기술개발에 2655억원을 투입, 거짓 답변 등 초거대 AI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초거대 AI 컴퓨팅 인프라 기술을 개발하고 대용량 컴퓨팅 자원도 제공할 방침이다.
초거대 AI 혁신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는 민간 5대 전문영역에 초거대 AI를 접목, 응용서비스 선점 기반을 조성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법률 △의료 △심리상담 △문화예술 △학술연구 등이다. 소장 작성이나 승소 예측을 AI가 진행하고 치료방법도 AI가 추천하고, 육아고민 상담 분야에서 AI가 활용될 전망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민생활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는 행정·공공기관 업무에도 AI 선도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기업과 협력 강화를 위한 '초거대 AI 협의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국민 전반에 AI 활용역량을 강화할 인재양성에도 나선다.
범국가 AI 혁신 제도·문화 정착 과제로 규제개혁을 가속할 방침이다. AI 법제정비단을 운영해 초거대 AI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개선한다. 개인정보, 지식재산권 등 제도도 초거대 AI 시대에 적합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략이 성공을 거둔다면 우리기업의 초거대AI 플랫폼, 디지털 역량과 역동성을 토대로 글로벌 성과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전략을 통해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 뒷받침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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