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경질→최성용 감독대행 체제..."성적부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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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수원은 18일 구단 SNS를 통해 "수원삼성축구단은 18일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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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수원 삼성이 이병근 감독을 경질했다.
수원은 18일 구단 SNS를 통해 "수원삼성축구단은 18일 성적 부진에 대해 책임을 물어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 당분간 선수단은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다"라며 감독대행 체제에 임할 것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구단은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이번 감독 사퇴에 대해 구단 역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수원삼성답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 구단은 조만간 성적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는 쇄신안을 수립하여 뼈를 깎는 변화를 꾀하도록 하겠다. 수원삼성이 다시 한 번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변치 않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작성했다.
이병근 감독은 수원 레전드 출신이다. 1996년부터 2006년까지 활약했고, 309경기에 출전해 7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은퇴 이후 지도자길에 접어들었고 경남FC(코치), 수원(코치·감독대행), 대구FC(수석코치·감독대행·정식감독)에서 몸을 담은 뒤, 지난해 4월 수원 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성적 부진이 이어졌다. 2022시즌 리그 10위(승점 44)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갔다.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쳤고, 2차전에서 오현규의 연장전 득점을 통해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동행했으나, 상황은 더 안 좋게 흘러갔다. 7라운드 종료 기준, 수원은 2무 5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수원 구단은 칼을 빼 들었고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한편, 수원은 주말 FC서울과 '슈퍼매치'를 앞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자격으로 해당 경기를 이끌 예정이다.
사진= 수원 삼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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