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출전' U-20 월드컵, 5월 아르헨티나서 개최, 21일 조 추첨

김성수 기자 2023. 4. 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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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올해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며 "본선 조 추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U-20 선수권대회에서 상위 4개국에 주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대회를 유치하면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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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는 5월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개최지가 아르헨티나로 확정됐다.

남자 U-20 축구 국가대표팀. ⓒKFA

FIFA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를 올해 U-20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했다"며 "본선 조 추첨은 21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24개 나라가 출전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5월20일 개막하는 U-20 월드컵은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5월 U-20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3년 개최권을 얻은 상태였다. 이를 위해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상위 4개 팀에 U-20 월드컵 참가권이 주어지는 가운데 김은중호는 준결승까지 진출하면서 U-20 월드컵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발리 주지사가 정부에 이스라엘 선수단의 입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반이스라엘 여론이 강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탄압을 이유로 반이스라엘 정서가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도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관계도 맺지 않고 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이슬람 단체를 중심으로 이스라엘 선수단을 납치하겠다는 위협까지 잇따르자 FIFA가 보호 차원에서 개최국 변경을 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 결국 지난달 30일 FIFA가 인도네시아의 대회 개최권을 박탈했고 아르헨티나, 페루, 카타르가 대체자로 떠오른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최종 승자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열린 남미 U-20 선수권대회에서 상위 4개국에 주는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대회를 유치하면서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게 됐다. 개최국 자격을 잃은 인도네시아는 출전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2001년 포함 해당 대회에서 6차례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직전 대회 때 준우승을 차지해 FIFA 주관 남자 월드컵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으며 이강인(RCD 마요르카)이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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