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방배동 카페골목에서 클래식 파티 엽니다”

[서울&] 서초구가 80~90년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방배카페골목 바로 옆에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연다. 22, 23일 이틀간 뒷벌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파티 파크’다. 클래식 공연을 파티 분위기로 진행한다는 것.

봄밤의 클래식 축제 포스터. 서초구청 제??

축제는 △들어봄(음악회) △놀아봄(이벤트존), △먹어봄(푸드존)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첫날인 22일 오후 7시에 여는 고품격 클래식 공연은 ‘팬텀싱어3’ 우승팀인 남성 4중창 그룹 ‘라포엠’의 공연과 뮤지컬 배우 박혜나, 이건명, 이상은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리베르떼 챔버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사계(봄)’ ‘Falling Slowly’ 등의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은 메인무대 뿐 아니라 반대편에도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한다. 또, 행사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사고 예방에 힘쓸 예정이다.

23일 오전 11시부터는 공원 곳곳에 청년 예술인들의 테마 공연으로 ‘서리풀 브라스밴드’ ‘H Ensemble’,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랄랄라 패밀리’ 등 4개팀이 클래식, 국악, 재즈 등을 연주한다. 또, 비보이 그룹 씨피아이크루는 국악, 댄스 장르의 곡을 새롭게 편곡해 힙합, 팝핀, 비보잉 등을 펼치고, 무대 한 켠에는 아이들을 위한 버블쇼,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와 바이킹, 회전목마 등이 있는 테마파크존과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이후에도 구는 여름에 고속터미널 광장에서 ‘서리풀 청년페스티벌’, 가을에는 반포대로 일대에서 ‘서리풀페스티벌’, 겨울에는 서초문화예술회관 ‘신년,송년 특별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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