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대 오른 알리 충격 선언에...토트넘 팬들 "그래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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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는 축구 선수 생활 기로에 놓인 만큼 사생활, 몸 관리를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알리는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름을 받아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나간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등은 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더 추락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알리의 결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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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델레 알리는 축구 선수 생활 기로에 놓인 만큼 사생활, 몸 관리를 더 잘할 필요가 있다.
알리는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름을 받아 토트넘 훗스퍼에 왔다. MK돈스에서 최고의 재능을 보인 알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통했다. 첫 시즌 리그 10골 9도움을 기록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15-16시즌과 그 다음 시즌 연달아 PFA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팀을 석권했다. 브라질리언이 생각나는 기술과 득점력, 전개 능력으로 월드클래스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빠르게 추락했다. 점차 부상이 많아졌고 부진하는 경기가 이어지면서 질타를 받았다. 2018-19시즌부터 경기력 저하와 태도 문제로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잃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나간 이후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산투 감독 등은 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더 추락했다. 결국 알리는 토트넘에서 쫓겨나듯 에버턴으로 갔다.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지만 전혀 힘이 안 됐다. 동료들과 호흡은 엉망이었고 개인 경기력도 최악이었다. 에버턴에서도 밀린 알리는 튀르키예의 베식타스에서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럼에도 알리는 부진했고 불성실한 생활로 인해 세뇰 귀네슈 감독 신뢰를 잃었다.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 판정을 당하기도 했다.
수술대에 오르기 전에 웃음 가스 흡입 논란이 있었다. 이외에도 각종 기행으로 축구 뉴스보다는 가십 소식에 이름을 더 많이 올렸다.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지만 팬들의 반응이 비판적인 이유였다. 알리는 16일(한국시간) 병원에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안타깝게도 이것은 나의 시즌은 끝이 났다. 몇 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회복에 완전히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NS를 쉬겠다"고 했다. 더 이상 논란의 중심에 서고 싶지 않고 쉬겠다는 의지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알리의 결정을 환영했다. '스퍼스 웹'은 "몇 주 동안 논란을 생각하면 알리가 SNS를 끊겠다고 한 건 좋은 결정이다. 알리는 부상을 당했고 몇 달 동안 쉬어야 한다. 쉬면서 자신의 경력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면 머리가 맑아지고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사진=알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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