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기자가 구금 중인 러시아 교도소 모습
KBS 2023. 4. 18. 12:54
[앵커]
러시아가 지난달 취재중이던 한 미국인 기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했는데요.
기자가 수용돼 있는 모스크바의 교도소 모습이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리포트]
모스크바 중심가에서 쇠창살로 엄중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자 '에반 게르시코비치'가 수감된 레포르토보 교도소입니다.
이 교도소는 무서운 역사와 악명을 갖고 있습니다.
옛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첩보원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처형한 곳입니다.
미국 외교관들은 아직 게르시코비치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수감 중인 게르시코비치를 만난 교도소 감시위원회 위원장은 그가 이 상황을 침착하게 받아들였으며, 밝은 모습으로 생활중이라고 주장합니다.
[알렉세이 멜니코프/러시아 교도소 감시위원회 위원장 : "게르시코비치는 충분히 명랑했어요. 저는 그에게 육체적, 심리적 압박이 가해졌는가에 대해선 말할 수 없지만, 제가 그에게 확인해보니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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