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 공약실천계획평가서 '최고' 등급… 부산·경남 유일

전국 226개 지자체 중 51곳 SA 획득
도내 최초 '시민배심원 제도' 높은 평가

홍태용 김해시장의 공약실천 평가를 위해 김해시민으로 구성된 시민배심원,(김해시 제공)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민선8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홍태용 김해시장이 부산·경남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이 평가는 민선8기 선거공약 실천계획의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자 실시한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약 80일간 두 차례에 걸친 평가와 철저한 자료 검증을 통해 이번 평가 결과를 지난 17일 발표했다.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누리집에 공개된 공약실천계획서를 모니터링해 △갖춤성(연차별 추진계획과 재정계획 등 19개 지표 60점) △민주성(제도적 기반과 주민참여 등 9개 지표 25점) △투명성(공약정보의 접근성과 명확성 등 5개 지표 15점) △공약일치도까지 총 4개 분야 35개 세부지표를 평가했다.

점수에 따라 5개 등급(SA·A·B·C·D)으로 나뉘며 총점 90점 이상은 최우수(SA), 80점 이상은 우수(A)다.

평가 결과 SA등급을 받은 곳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51곳이다. 부산·경남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공약 수가 총 144개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0번째로 많다. 시정 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과 4년간의 재정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도내 최초 공약이행평가 시민배심원제도를 운영해 공약실천계획 수립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체계적이고 민주적인 공약 실천체계를 확립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앞으로도 공약 이행상황을 점검, 분기별 보고회를 통한 문제점 보완으로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