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4.5% 경제성장..."제로코로나 해제로 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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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3월 1분기 중국 경제는 4.5% 성장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밝혔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전기 대비 신장률을 연율 환산한 1분기 성장률은 9.1%에 달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를 합친 소매 매출액(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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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업생산 3%↑ 소매매출 5.8%↑ 고정자산 투자 5.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1~3월 1분기 중국 경제는 4.5% 성장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물가변동을 제외한 실질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밝혔다.
전기인 2022년 10~12월 4분기 2.9% 성장에서 가속했다. 엄격한 방역대책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작년 말 해제하면서 외식과 여행 등 서비스 소비가 회복했다.
다만 부동산 개발 시황과 자동차 판매 부진을 계속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
1분기 성장률은 시장 예상 중앙치 3.4%를 1.1% 포인트나 크게 웃돌았다.
그래도 올해 중국 정부 성장목표 5% 안팎에는 미치지 못했다.
계절조정치로 1분기 GDP는 전기보다 2.2% 늘어났다. 시장 예상과 같았다. 작년 4분기 0.6%에서 1.6% 포인트나 확대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전기 대비 신장률을 연율 환산한 1분기 성장률은 9.1%에 달했다.
체감경기에 가까운 명목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 증대했다. 2022년 4분기 증가율 경우 3.5%였다.
백화점과 슈퍼마켓, 온라인 판매를 합친 소매 매출액(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했다.
전체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매출이 13.9% 급증했다. 하지만 내구소비재는 부진했다. 자동차가 2.3%, 통신기기 5.1% 각각 줄었다.
3월 소매매출은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0.6% 늘었다. 1~2월 3.5% 증가에서 확대했으며 예상치 7.4%를 대폭 넘어섰다.
공장 건설 등을 나타내는 1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5.1% 늘어났다. 1~2월 3.5%에서 가속했으며 2022년 전체 상승률과 같았다.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기대하는 인프라 투자가 계속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방경제가 의존하는 부동산 개발투자는 5.8% 감소했다. 그중 주택투자는 4.1% 줄었다.
신축주택 판매면적이 1.4% 늘었지만 재고 압축이 진행하면서 신규주택 개발이 대폭 늘어나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외수는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1분기 무역흑자는 전년 동기를 30% 이상 웃돌았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내구소비재 등의 국내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수입은 축소했다.
1분기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2022년 전체 3.6% 증대에는 이르지 못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보다 3.9% 늘어났다. 1~2월 2.4% 증가에서 가속했지만 시장 예상 4.0%를 약간 하회했다.
판매부진 여파로 자동차와 컴퓨터 등 생산량이 줄어들었다.
한편 4~6월 2분기 실질 성장률은 1분기보다 더욱 확대한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년 2분기의 기저효과 등으로 반동 증가할 요인이 많다는 관측이다. 작년 봄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을 봉쇄하고자 록다운에 나서면서 중국 경제 전체가 흔들렸다.
기업과 가계의 선행 불안을 떨쳐내고 투자와 소비 등 내수 확대로 성장을 가속하려면 고용과 소득 개선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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